|
밴 플리트상은 한미 친선 비영리단체인 코리아 소사이어티가 1992년부터 양국 관계 발전에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하는 권위있는 상이다. 정치인 중에선 김대중 전 대통령을 비롯해 지미 카터,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기업인으로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이 수상한 바 있다.
손 회장은 한국의 문화(K-컬처)를 미국에 소개하고 확산시킨 점과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한미우호협회 이사장을 지내며 대미(對美) 소통 창구 역할을 한 점을 높이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그는 “CJ는 매년 미국 LA와 뉴욕을 비롯한 전세계 주요 도시에서 K팝 등 한류를 알리는 케이콘을 개최하고 있다”며 “지난 2012년 미국에서 첫선을 보인 케이콘은 관람객이 1만2000명에 불과했으나 올해 14만4000명으로 크게 늘어나 CJ가 케이콘을 통해 한국 문화를 미국에 전파하고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주한 미국 대사를 지낸 토마스 허바드 코리아 소사이어티 이사장, 토마스 번 코리아 소사이어티 회장 등 400여명이 참석했으며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기조연설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