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설상 경기장에도 제설작업이 시작되는 등 올림픽 준비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미국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한 가운데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자격을 재확인했다.
IOC는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된 북한이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올림픽 헌장에는 권리와 자유의 향유는 모든 종류의 차별 없이 모든 사람에게 보장돼야 하는 기본 원칙을 명시하고 있다”라고 밝혔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3일 보도했다.
IOC는 최근 유엔에서 채택된 ‘평창올림픽 휴전결의’와 ‘올림픽 헌장’을 근거로 들면서 북한이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자격이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유엔총회가 채택한 ‘올림픽의 이상과 스포츠를 통한 평화롭고 더 나은 세계 건설’이란 명칭의 평창 동계올림픽 휴전 결의안이 채택된 바 있다. 당시 북한도 이에 동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