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부실채권 비율 1.25%..2008년 이후 ‘최저’

  • 등록 2017-08-23 오전 8:42:26

    수정 2017-08-23 오전 8:55:09

<자료=금감원>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올해 2분기(4~6월)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이 1.25%로 2008년 이후 8년 6개월만의 최저지로 떨어졌다. 저금리가 지속되는 데다 대기업 구조조정이 작년으로 거의 마무리된 데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금융감독원은 2분기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이 1.25%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분기 대비 0.13%포인트 개선된 것이자 2008년 12월말 1.14% 이후 8년 6개월만의 최저치다. 부실채권비율은 고정이하여신이 총여신에서 차지하는 비율로 숫자가 낮을수록 좋다는 의미다.

박상원 금감원 일반은행국 팀장은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가계대출의 부실채권이 늘지 않았고 기업대출도 대기업이 지난해로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면서 부실 요인이 줄었다”고 말했다.

실제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은 1.81%로 전분기대비 0.18%포인트 개선됐다. 대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은 2.70%로 0.23%포인트 좋아졌고 중소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도 1.24%로 0.14%포인트 낮아졌다.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도 0.26%로 0.02%포인트 개선됐다.

다만 조선업(11.97%), 해운업(4.79%) 등 일부 업종의 부실채권비율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중소형 조선소 성동조선과 STX 등 아직 구조조정이 완전히 마무리되지 않은 기업들 때문이다.

은행별로 보면 부산은행이 1.24%로 전분기 대비 0.24%포인트 올라 제주은행과 함께 유독 부실채권비율이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구조용 강관 제조업체) 동아스틸 회생절차 신청이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동아스틸의 주채권은행은 부산은행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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