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24.86포인트(1.35%) 오른 1865.39를 기록 중이다. 장이 열리자마자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단숨에 1860대에 진입했다.
글로벌 주요 증시도 ‘드라기 효과’에 힘입어 상승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나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01~0.74% 올랐다. 드라기 ECB 총재는 이날 “통화정책을 재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같은 날 범유럽증시 지수인 Stoxx 600지수가 1.9% 올랐으며 영국·독일·프랑스 증시도 1.77~1.94%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 3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전날보다 4.2% 오른 29.53달러에 마치면서 국제유가 하락세는 진정 기미를 보였다.
업종별로 보면 최근 하락폭이 컸던 증권이 2.12% 오른 것을 비롯해 운수창고(1.91%), 건설업(1.82%), 전기·전자(1.73%), 운수장비(1.62%), 철강및금속(1.60%) 순으로 오름폭이 크다. 전기가스업은 0.21% 내려 유일하게 약세다. 대형주가 1.38%, 소형주도 1.02%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오름세다. 최근 약세였던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1.41% 오른 114만7000원을 기록 중이다. 4분기 실적 호조 기대감이 반영된 현대글로비스(086280)는 6% 이상 급등세다. 삼성에스디에스(018260), LG전자(066570), 현대모비스(012330), SK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 등 전차(전기전자·자동차) 업체들의 상승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KB금융(105560), 기업은행(024110), 하나금융지주(086790), 우리은행(000030), 한화생명(088350) 등 금융 관련 업체들도 상승세다. 반면 하락장에서 강세를 보였던 KT&G(033780)는 4% 가까운 낙폭을 나타내고 있다. 한미사이언스(008930), CJ제일제당(097950) 등도 소폭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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