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자가 전하는 '희망'…'길 떠나기 좋은 날' 개막

12월 20일까지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 화암홀
  • 등록 2015-11-06 오전 9:44:25

    수정 2015-11-06 오전 9:44:25

연극 ‘길 떠나기 좋은 날’의 한 장면(사진=조은컴퍼니).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배우 김혜자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연극 ‘길 떠나기 좋은 날’이 개막했다. 오는 12월 20일까지 서울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 화암홀에서 관객을 만난다. 김혜자와 극단 로뎀이 호흡을 맞춘 세 번째 작품으로 김혜자는 모든 것을 사랑하며 희망을 잃지 않는 소정 역을 맡았다. 남편 ‘서진’, 마을아저씨 ‘중길’, 딸 ‘고은’의 회상 속에만 등장하는 상상 속 인물이다.

‘길 떠나기 좋은 날’은 낙원이 없어도 낙원처럼 사는 한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각박한 세상을 향한 희망을 이야기한다. 부상을 당해 축구선수를 그만둬야 했던 서진에게 소정은 카메라를 선물한다. 꽃을 찍는 사진작가가 된 서진은 소정과 함께 조용한 시골서 새삶을 시작한다. 하지만 착하게만 살아온 이들 부부에게 어느날 불치병이 찾아온다. 김혜자 외에도 배우 송용태, 임예원, 류동민, 신혜옥이 출연한다.

연극 ‘길 떠나기 좋은 날’의 한 장면(사진=조은컴퍼니).
연극 ‘길 떠나기 좋은 날’의 한 장면(사진=조은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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