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 김홍선 대표 단행본 출간

  • 등록 2013-09-05 오전 10:54:37

    수정 2013-09-05 오전 10:54:37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1초 동안 인터넷에서 벌어지는 활동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한 웹사이트에는 다음과 같은 문구가 걸려 있다. “10년 전, 트위터, 페이스북, 유튜브, 스카이프, 텀블러, 드롭박스, 인스타그램 같은 건 존재하지도 않았다. 20년 전, 세상에는 고작 130개의 웹사이트만 존재했다. 구글은 당연히 없었고 사람들은 이메일 계정을 돈 주고 구입했다. 30년 전, 인터넷은 존재하지도 않았다.”

불과 몇 십 년 사이 우리 곁에서 벌어진 거대한 변화는 가공할 영향력과 속도로 개인의 삶뿐만 아니라 세계 전체의 모습까지 송두리째 뒤흔들어놓았다.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디지털 스마트 기기가 출현하고 기업과 기업, 개인과 개인 간에 구축된 IT 생태계는 완전히 무너졌다가 또다시 새로운 모습으로 조직되길 반복한다. 모든 것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현 시점에서 우리는 과연 어떤 삶을 지향해야 하며, 어떤 미래를 기대할 수 있을까?

<<누가 미래를 가질 것인가?>>는 바로 이런 궁극적인 질문에 답한다. 지난 20여 년간 디지털 기술의 진보와 생사고락을 함께해 온 저자는 이른바 ‘IT 빅뱅’이 촉발한 거대한 변화의 단면들을 풍부한 사례들과 함께 엮어냄으로써 좀 더 구체적이고 선명한 시대의 변화 지도와 미래의 코드를 읽어낸다.

거대한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온몸으로 읽어낸 시대의 코드

안랩(053800) 창업자인 안철수 의원은 “김홍선은 나와 마찬가지로 아날로그 시대의 마지막 세대이자 20대에 디지털의 세례를 받은 첫 세대다. 아날로그 세대와 디지털 세대를 잇는 다리 역할을 하는 세대라 할 수 있다”고 했다.

저자는 1990년대 초반 전자공학 박사학위까지 받은 동료들 조차 불과 10년 후 모든 사람이 휴대폰을 들고 다닐 것이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는 일화부터 2000년대 후반 자신의 태블릿 PC를 가리키며 “요즘은 이것 없으면 못 살아”라고 말하는 50대 여성의 모습까지, 시대와 세대를 지나오며 피부로 느낀 변화의 온도를 고스란히 전해준다.

또한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를 제대로 해석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변화 속에서 현재와 미래를 현명하게 대비하기 위한 방향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낯설거나 어려운 IT 용어 대신 누구나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사례와 설명들로 가득 차 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론 IT 전문가의 눈에 비친 시대착오적인 제도에 대해 적극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기도 한다. 이를테면 저자는 융합의 시대임에도 정작 교육 분야에서의 융합은 먼 나라 이야기 같다고 지적한다.

<<누가 미래를 가질 것인가?>>는 ‘우리 자신이 살고 있는 삶의 현장’에서 미래의 답을 찾기 위해 반드시 읽어두어야 할 스마트한 안내서가 돼 줄 것이다.

[저자 소개]

김홍선

서울대학교 전자공학과에서 공부한 뒤 미국 퍼듀(Purdue) 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텍사스 주립대 연구원, 삼성전자 컴퓨터사업부 선임연구원 등을 거쳐 정보보호 전문 벤처기업 시큐어소프트를 창업했다. 그의 창의적인 사업 비전과 도전정신은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을 주목하게 만들었고, 2000년 한국 기업 최초로 손정의 펀드(소프트뱅크코리아)의 투자를 받아냄으로써 대한민국 벤처 신화의 주역, 보안 1세대의 대명사로 이름을 알렸다. 2007년 시큐어소프트의 정보보안 사업을 최종 인수한 안랩에서 기술고문, 제품개발연구소장 및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일했고, 2008년부터 안랩의 최고경영자(CEO)로 일하고 있다.



▶ 관련기사 ◀
☞안랩, 동영상 플레이어 악용한 악성코드 주의
☞[글로벌 사이버 보안시장 잡아라] 국내 보안시장 6조..정부서도 적극 육성
☞안랩 캄보디아 공동법인 연수단 방한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홀인원' 했어요~
  • 우아한 배우들
  • 박살난 車
  • 화사, 팬 서비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