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제약 "日신약후보물질 도입..궤양치료신약 개발"

미쓰비시 다나베제약과 역류성식도질환 치료제 라이선스 계약
하반기 국내 임상 2상 돌입.."300억원대 블록버스터 육성"
  • 등록 2010-04-26 오전 9:36:18

    수정 2010-04-26 오전 9:45:19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중외제약이 차별화된 신약개발 전략을 통해 오리지널 신약 라인업 확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중외제약(001060)은 일본 미쓰비시 다나베제약과 PPI 계열(프로톤펌프억제제) 신약후보물질인 `s-테나토프라졸`에 대한 국내 공급 및 독점판매에 대한 라이선스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PPI제제는 위장에 존재하는 수소펌프 억제제(PPI·proton pump inhibitors)로 위산분비를 억제시켜 궤양을 치료하는 메커니즘의 약물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중외제약은 완제품이 아닌 개발단계(유럽 1상 완료)에 있는 후보물질을 도입해 국내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다. 향후 제품개발에 성공하면 국내 독점 판매권을 갖게 된다.

중외제약은 `First in Class` 수준의 신약을 기초 연구단계부터 개발하는 동시에 지난 2006년부터 후보물질 도입을 통해 신약개발을 추진하는 등 2원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중외제약은 현재 이같은 전략을 통해 발기부전치료제 `아바나필 DPP-IV`과 당뇨치료제 `CWP -0403`의 개발을 앞두고 있다.

유럽에서 실시된 1상임상 결과에 따르면, `s-테나토프라졸`은 현존 최고의 PPI제제인 넥시움(에소메프라졸) 보다 위산억제 효과가 뛰어나고 약효지속력이 높았다. 특히 야간에도 위산 분비 조절능력이 우수해 수면중에 산도가 떨어지는 기존 약제의 문제점을 보완했다.

중외제약은 2014년 허가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임상 승인(IND)을 받는대로 국내 10여개 대형병원에서 2상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중외제약 관계자는 "코박터파일롤리 항균요법 등의 적응증을 추가할 계획"이라며 "가나톤 등 소화기분야에서 확보하고 있는 경쟁력을 바탕으로 향후 5년 이내에 300억원 이상의 블록버스터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PPI제제 시장은 연간 1700억원 규모로 매년 30% 가량 성장하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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