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CSR 활동, 하버드대학 교재로

윤리·환경·상생경영 등 지속가능경영 활동 인정받아

등록 2009-09-07 오전 11:15:43

수정 2009-09-07 오전 11: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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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양효석기자] SK텔레콤(017670)의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사례가 미국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케이스 스터디로 등재, 차세대 비즈니스 리더들의 교재로 쓰인다.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의 케이스 스터디는 다양한 기업활동 중 연구 가치가 있는 사례를 발굴, 해당 주제에 대한 연구 사례를 교재로 만들고 지식공유 및 토론을 펼치는 수업 방식이다. SK그룹 사례가 케이스 스터디에 등재된 것은 지난해 싸이월드(SK커뮤니케이션즈) 사례에 이어 두 번째이다.

이번에 등재된 SK텔레콤의 케이스 스터디 주제는 `SK텔레콤: CSR 활동을 통한 행복추구`로, SK그룹의 경영 근간인 SKMS(SK Management System)의 `행복창출`이라는 기업이념 아래 실행되고 있는 CSR의 진화과정을 담고 있다. CSR주제로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케이스 스터디에 등재된 것은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다.

이번 케이스 스터디에는 2000년대 초 모바일 미아찾기 등 IT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및 임직원 자원봉사 등의 사회공헌활동으로 시작된 SK텔레콤의 CSR활동이 현재 윤리경영·환경경영·상생경영·고객보호·사회공헌 등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전 분야로 확대되어 실현되고 있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또 이러한 활동들을 통해 기업경영 전략과 리더십이 CSR활동에 미치는 영향과 성과에 대해 강조했다.

특히 올해 신설된 CSR 전담 부서를 통해 윤리경영·사회공헌을 포함한 회사의 사회적 책임을 실행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이는 보다 장기적이고 체계적으로 사회적 이슈 해결을 통해 행복추구경영을 추구한다는 SK텔레콤의 의지를 담고 있다고 평가했다.

남영찬 SK텔레콤 CR&L 부문장은 "CSR활동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인 동시에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필수 요소로, 이의 중요성이 전세계적으로 점점 커지고 있다"면서 "케이스 스터디 등재는 SK텔레콤만의 성과라기보다 우리나라 기업들의 CSR활동 대한 위상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