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공희정기자] 최근 미스코리아 출신 탤런트 손태영과의 결혼을 전격 발표한 권상우가 팬카페에 올린 장문의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권상우는 지난 18일 기자회견을 통해 손태용과의 열애설과 결혼설을 인정했다. 하지만 팬들의 반응은 예상 이상으로 싸늘했다.
결국 그는 21일 오전 7시 25분께 자신의 팬카페인 `천상우상`에 장문의 글을 올리게 된 것.
특히 자신과 손태영을 둘러싼 주변의 따가운 시선과 임신설 등에 대해 안타까운 심정을 나타냈다.
권상우는 "결혼을 결심하고 오랫동안 생각을 한 것"이라며 "그런데 수많은 분들이 하루 아침에… 입에 담지 못할 말들… 글을 쓰면서도 눈물이 난다"고 말했다.
임신설에 대해서도 "다른 남자들과 똑같은 고민을 하고 살아가는 권상우란 남자가 미스코리아 손태영이 아닌 한 여자를 진심으로 사랑해서 결혼하겠다는 것인데 그러나 임신 의혹이니 한류 스타이기엔 아쉬운 발표라느니, 또 유재석씨 발표와 비교대상이 되는 게 말이 되는 얘기냐"고 강조했다.
한편, 권상우는 이번 결혼 발표로 국내외 CF 모델 계약 및 해외 사업 등에 차질이 생길 것을 예상되며 약 100억원 대의 손실을 볼 것이라고 한 언론은 추정했다.
이 언론은 권상우 관계자의 말을 인용 "추진 중이던 사진집, 해외 순외 팬미팅 계획이 사실상 중단되는 상황에 처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