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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4~5년 전 아는 형이 운영하는 코인노래방에서 아르바이트했는데 근처에 중·고등학교가 많았다”라며 “당시 코인노래방 문 앞에는 CCTV가 있었는데 ‘이상한 짓 하지 마세요’라는 안내문이 적혀 있었다”라고 밝혔다.
A씨에 따르면 어떤 학생은 CCTV를 보고도 씩 웃으면서 성관계를 했다고 한다. 또 가끔 의자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얼룩이 묻어 있거나, 노래방 안쪽을 청소하면 쓰레기통 뒤로 콘돔 등의 피임기구가 발견되기도 했다.
그는 “(일 시작한 지) 일주일 만에 노래 부르러 온 건지, 이상한 짓 하러 온 건지 구별 가능했다”라며 “치워야 하는 난 무슨 죄냐. 너무 열받았다. 막노동도 버텼는데 거긴 두 달 만에 그만뒀다”라고 충격적인 경험담을 전했다.
하지만 이러한 취지와는 달리 청소년들의 일탈 장소로 종종 논란이 됐다. 실제로 지난 2017년에는 코인노래방에서 성관계하는 중학생들의 모습이 온라인상에 공개돼 충격을 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