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500선서 횡보..불안한 금융시장

  • 등록 2008-08-25 오전 11:34:04

    수정 2008-08-25 오전 11:34:04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25일 코스피가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엿새만의 반등이긴 하지만 여타 아시아 증시에 비하면 반등폭은 크지 않은 수준이다.

지난주말 뉴욕증시 강세가 상승 모멘텀을 제공했다. 리먼 브러더스의 매각 가능성과 국제유가의 하락 등을 발판삼아 다우존스와 나스닥,S&P500 등 주요 지수가 모두 1% 이상 오르자 아시아 증시들이 이에 호응하고 있다.

일본 닛케이 지수가 1.8% 올랐고, 홍콩 증시는 3% 넘게 급등했다. 중국과 대만도 모두 상승세.

하지만 이날 오전 11시3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5.11포인트(0.37%) 오른 에 1502.38그치고 있다. 개장초 1510선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다시 1500선을 하회하는 등 추가적인 동력을 내기에는 여전히 뒷심이 달린 상황이다.

달러-원 환율이 1070원대를 돌파하면서 시중금리까지 덩달아 끌어올리는 등 자금사정이 여의치 않다. 이에 수출 선호주인 조선과 자동차 관련 종목들이 투자자들의 손을 타는 가운데서도 서비스와 유통, 섬유의복 등 내수주들은 물가부담에 허우적 거리고 있다.

조선 대장주 현대중공업(009540)이 2.7% 오르고 있고, 자동차 대표주 현대차(005380)는 무려 4%대의 급등세다. 반면 전기전자의 삼성전자(005930)와 유통의 신세계 등 관련 대표주는 하락세다.

금융주의 경우 선호와 비선호가 뚜렷이 구분되고 있다. 금리상승의 호재 속에 은행주들은 선전하고 있지만, 보험과 증권주들은 하락하고 있다.

국민은행(060000)은 지주사 전환 호재까지 겹치며 2.6% 급등 중. 그러나 보험주의 현대해상(001450)과 동부화재, 증권주의 우리투자증권(005940)과 신영증권 등은 각각 3% 내리고 있다.

외국인이 1000억원 가까운 순매도로 닷새연속 매도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기관이 이 물량들을 받아내며 고전하고 있다. 프로그램 차익 순매수 규모가 1100억원에 달해 기관의 순매수 물량 대부분이 차익거래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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