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유한킴벌리는 지난 11일 충주시청, 한국환경공단 충청권환경본부과 핸드타월 자원순환을 위한 3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진재승 유한킴벌리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지난 11일 충주시청에서 핸드타월 재활용 활성화 및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사진=유한킴벌리) |
|
진재승 유한킴벌리 대표이사 사장, 조길형 충주시장, 신명석 한국환경공단 충청권환경본부장 등은 이날 충북 충주시 충주시청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핸드타월 자원순환 캠페인, 일명 ‘바이사이클’(Bi:CYCLE)을 위해 협업할 것을 약속했다.
충주시청 내에서 사용된 핸드타월을 분리, 수거해 핸드타월 생산 공정의 원료로 재활용하는 자원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골자다. 핸드타월은 그간 재활용 체계를 갖추지 못해 대부분 소각처리 왔지만 물기만 닦는 용도로 사용한 핸드타월은 적절한 관리 체계 하에 수거되면 원료로 재활용할 수 있다.
재활용은 소각량 감소와 함께 수입 재생펄프 대체 효과도 있어 탄소배출량 저감에도 기여한다. 실제 2022년 시작된 사업을 통해 재활용된 핸드타월은 누적 150t을 넘어섰고 이를 통해 148tCO2eq(이산화탄소 환산량)이 넘는 온실가스를 저감했다.
유한킴벌리는 사용 후 수거된 핸드타월 원료를 자사 김천공장에서 활용해 완제품을 생산해 공급란다. 충주시청과 한국환경공단 충청권환경본부는 캠페인의 정착과 지역내 확산을 주도해갈 예정이다.
3자 간 협력에 기반한 핸드타월 자원순환 체계 구축을 통해 연간 약 4t의 핸드타월을 재활용하고, 약 3.8t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중부지방 30년생 소나무 약 415그루의 탄소 흡수량에 준한다.
진 대표는 “공급망과 산업계 내 이해관계자와의 협력적 거버넌스에 기반한 ESG경영을 실천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생태계 전환과 더불어 사회환경적 문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