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대표 독립운동 '양주 가래비 3·1운동' 4년만에 기념식 개최

3월1일 3·1운동 기념공원 등 광적면 일대서
  • 등록 2023-02-27 오전 9:40:44

    수정 2023-02-27 오전 9:40:44

[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북부의 대표적 독립운동 역사를 지닌 양주 광적면에서 내달 1일 4년 만에 3·1운동 기념식이 열린다.

경기 양주시는 3월 1일 오전 10시 광적면 가래비 3·1운동 기념공원에서 제104주년 양주 가래비 3·1운동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2019년 광적면에서 열린 3·1운동 기념식.(사진=양주시 제공)
가래비 3·1 운동 순국기념사업회가 주최하는 행사는 일제의 식민통치에 저항하다 희생된 백남식·이용화·김진성 열사 등 애국지사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3·1운동의 정신을 계승하는 취지로 열리며 강수현 시장과 독립유공자 유족, 보훈단체 관계자, 유관기관장, 시민, 학생 등 1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념식 이후에는 양주시립합창단의 합창 공연과 함께 양주 가래비 3·1운동 당시 상황을 재현한 뮤지컬 공연 ‘반드시 이룬다’와 거리 만세 행진 등 다양한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3·1 만세운동이 일어난 광적면 가래비장은 400여년을 지속해온 유서깊은 전통 5일장으로 과거 서울 북부 지역의 물산이 집결되는 상권의 중심지였다.

광적면 가래비장 만세 시위는 양주군(현 양주시) 내 만세 시위 중 가장 격렬했으며 시위대를 탄압하는 일제 헌병의 무차별 사격에도 굴하지 않고 전개된 대표적인 시위로 꼽힌다.

당시 만세 시위에 참여한 시위대 수는 950여명에 달했으며 선두에 있던 백남식·이용화·김진성 열사가 현장에서 순국하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등으로 취소됐던 3·1절 기념행사가 4년 만에 열린다”며 “민족의 자주독립 정신을 계승·발전하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역사를 되새기는 자리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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