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쓰면 최대 10만원' 카드캐시백 1452만명 신청...1465억 환급 예정

"월말 지급예정액 빠르게 증가…예산소진시 조기종료"
  • 등록 2021-10-25 오전 10:00:00

    수정 2021-10-25 오전 10:00:00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다음달 15일 지급되는 10월분 카드캐시백(상생소비지원금) 지급 예정액이 1400억원을 넘어섰다.

1일 서울 시내 한 카드사 고객센터에 상생소비지원금 관련 안내문이 설치되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기획재정부는 이달 1~24일 총 1452만명이 캐시백을 신청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달 초과 카드사용분에 대한 캐시백은 내달 15일 지급되는데, 이달 22일까지 캐시백 지급 예정액은 총 146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가집계 금액으로, 회계검증 결과 등에 따라 일부 변동될 수 있다.

카드캐시백은 정부가 소비 진작을 위해 신용·체크카드를 2분기(4~6월)보다 많이 쓴 사람에게 월 최대 10만원을 돌려주는 사업이다. 사업은 내달까지 지속되며 사업기간 중 계속 신청이 가능하다.

카드 사용액은 이달 1일 사용분부터 인정되며 산정기준이 되는 2분기 카드 사용 실적은 전담카드사를 지정 신청한 뒤 2일 이내에 확인할 수 있다. 실적으로 인정받는 소비는 신용·체크카드의 국내 사용액이며, 모든 카드 사용처가 환급 대상으로 인정되지는 않는다.

이마트·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롯데·신세계백화점 등 백화점과 아웃렛·복합몰, 하이마트·전자랜드 등 대형 전자판매점 등에서의 소비는 실적에서 제외된다. 쿠팡·11번가 등 대형 종합 온라인몰과 명품전문매장 소비, 신차 구입과 단란주점 등 유흥 업종 소비도 제외된다.

기재부 관계자는 “사업구조 상 월말로 갈수록 캐시백 지급 예정액은 보다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기재부·여신협회·카드사는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카드캐시백 총 사업예산은 약 7000억원으로, 재원 소진 시에는 사업이 조기 종료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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