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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태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는 22일 OPEC 정례회의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다”며 “이번 정례 회의는 지난 회의들보다 훨씬 중요하고 불확실성 역시 높다”고 전망했다.
점진적 증산을 의미하는 출구전략이 논의될 가능성이 높지만 증산 규모와 방식에 대한 결정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그는 “사실 작년 5월과 11월에 열렸던 정례회의는 감산 합의 연장은 기정 사실화된 가운데 감산 합의를 얼마나 연장할 것인지가 주요 관심사였다”며 “하지만 이번에는 감산 참여국들이 어떤 방식으로 증산을 하게 될지 그리고 얼마나 증산할지가 주요 관심사”라고 평가했다.
러시아 역시 증산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증산 규모에 대해서는 사우디보다 적극적인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다른 OPEC 회원국인 이란, 베네수엘라, 이라크, 알제리는 증산 자체에 대해 반대하고 있다. 미국의 제재를 받지 않는 이라크와 알제리 역시 증산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그 외 OPEC 회원국들은 증산에 대해 특별한 입장을 표명하지는 않았지만 이들 역시 증산에 대해 우호적인 입장은 아닐 가능성이 높다.
그는 “OPEC 정례회의 결과 시나리오가 첫번째 보다는 두번째, 세번째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OPEC 정례회의 전까지는 단기적으로 유가의 변동성 확대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