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세계 갑부` 105위..김정주 넥슨회장 첫 등장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자산 86억달러..105위
김정주 넥슨회장 595위로 처음 이름 올려
  • 등록 2011-03-10 오전 9:39:50

    수정 2011-03-10 오후 3:47:07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2011년 세계 갑부 순위`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한국인들의 약진이 돋보였다. 특히 김정주 넥슨 회장이 순위권 내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리는 등 한국인 사이에서의 순위 변동도 두드러졌다.

▲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먼저 지난해 경영복귀를 선언,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이건희 삼성전자(005930) 회장이 105위로 한국인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 회장의 자산은 86억달러로 지난해 72억달러보다 늘어났지만 순위는 다섯 계단 미끄러졌다.

다음으로는 정몽구 현대차(005380) 회장이 162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249위였던 것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자산 규모도 전년 36억달러에서 60억달러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미국 내 현대차의 약진이 크게 작용했다. 

현대중공업(009540) 대주주인 정몽준 의원의 순위는 지난해 616위에서 347위로 대폭 올랐다. 자산규모도 1년 사이 16억달러 늘어났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현대오일뱅크를 성공적으로 인수했으며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어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 역시 488위로 지난해 536위에서 크게 상승했다. 자산 규모는 19억달러에서 24억달러로 증가했다.
▲ 김정주 넥슨 회장
가장 눈길을 잡아 끄는 것은 김정주 넥슨 회장이다. 김 회장은 자산규모 20억달러, 595위로 올해 처음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동일한 순위다. 지난해 `이건희 회장의 뒤를 잇는 차기 재력가`로 화제를 모았던 김 회장의 자산은 올해 상반기 넥슨재팬이 일본 시장에 상장할 경우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밖에 564위에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지난해 616위), 최태원 SK 회장이 595위(지난해 880위), 신동주 일본롯데그룹 부회장이 595위(지난해 655위), 이명희 신세계 회장이 782위(지난해 721위),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지난해와 같은 879위를 차지했다. 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대표가 총 12억달러의 자산을 보유, 99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한국계로는 의류업체 포에버21의 공동창업주 장도원, 장진숙이 540위에 올라 눈길을 끈다. 지난 1981년 미국으로 이민간 이들은 1984년 패스트패션의 대표적으로 꼽히는 포에버21 첫 매장을 열었다. 현재 포에버21의 매장은 480개에 달하며 미국 뿐 아니라 전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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