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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지난해 단풍 절정 기간 16개 산의 상권 매출액이 절정 기간 이전 대비 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이 가장 크게 늘어난 산은 내장산이었다.
19일 KB국민카드가 단풍철을 맞아 전국 단풍 명산 주변 상권의 단풍 절정기 신용·체크카드 매출액 등을 분석한 결과, 작년 단풍 절정기 16개 산 입산 입구 반경 2㎞ 내 음식점 매출액은 42%, 카페는 27%, 편의점(슈퍼 포험)은 19% 증가했다. 단풍 절정일 전후 1주일과 절정기 이전 2주간을 비교한 것이다.
외부 방문객 매출액 비중이 높은 산은 설악산 92%, 오대산 90%, 계룡산 89%, 주왕산 84% 등으로 나타났다. 치악산(14%p), 월악산·내장산(8%p), 속리산(7%p), 주왕산·소백산·덕유산(5%p)은 단풍 절정 기간 외부 방문객의 순 유입 비중이 1년간 외부 방문 비중보다 높았다. 설악산과 지리산의 외부 방문객 비중도 각각 3%p, 1%p 증가했다. 단, 지리산의 경우 3개 도(전북, 전남, 경남)에 걸쳐 있어 해당 도를 제외한 외부 방문객의 순증가 폭이 낮아졌다.
겨울(12~2월)에 매출 비중이 높은 산은 덕유산(51%)·태백산(29%), 여름(6월~8월)에 매출 비중이 높은 산은 월악산(45%)·치악산(39%)으로 산의 특색에 따라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계절이 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