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만 5890명, 위중증 655명 '급증'…동거가족 '수동감시' 전환(종합)

선별검사 55.5만…17.1만→17만→16.6만명
위중증 512명→581명→655명, 사망자 94명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 40.8%, 1096개 사용 중
김 총리 "정점, 3월 25만…예상보다 빨라지고 있어"
  • 등록 2022-02-25 오전 9:50:34

    수정 2022-02-25 오전 10:17:44

[이데일리 박경훈 조용석 기자]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25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6만 5890명을 기록했다. 사흘 만에 17만대를 탈출해 16만대를 나타낸 것. 다만 위중증 환자는 24일 0시 기준 69명에 이어 74명이나 또 급증해 655명을 기록했다. 방역당국은 위중중 환자 2000명까지는 안정적으로, 최대 2500명까지 관리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전국 중증환자 전담 병상은 2688개 중 이미 1096개, 40.8%가 사용 중이다. 여기에 하루 최대 유전자 증폭(PCR) 검사 건수도 최대인 85만건에 다다르는 등 한계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재택치료자가 늘며 동거가족 관리에 과부하가 오자, 확진자 동거가족에 대한 격리를 기존 7일에서 수동감시로 전환하는 등 방역시스템도 일부 개편한다는 방침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오미크론 정점이) 3월 중순에 정점을 찍고, 아마 그 숫자는 25만명 내외가 되지 않겠나, 이렇게 추측하고 있다”며 “정점이 예상보다 좀 더 빨라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6만 5890명을 기록한 25일 오전 서울역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줄을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사망자 100명 육박, 누적 3차 접종 60.4%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6만 5890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6만 5749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41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266만 5077명이다. 지난 19일부터 1주일 신규 확진자는 10만 2207명→10만 4827명→9만 5360명→9만 9573명→17만 1452명→17만 16명→16만 5890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기준 서울은 3만 5562명, 경기 4만 8080명, 인천 1만 2843명, 부산 1만 2733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날 선별진료소(통합) 검사 건수는 55만 4670건을 나타냈다. 선별진료소 양성률은 33.4%다. 총 검사 대비 양성률은 20.0%다. 다만 의료기관, 검사전문기관(수탁), 보건환경연구원 등으로부터 보고된 건수까지 포함한 정확한 총 검사 건수는 집계 중이다. 전날(24일) 발표치(23일 집계치)는 83만 463건이었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655명이다. 지난 19일부터 1주일 간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408명→439명→480명→480명→512명→581명→655명이다. 사망자는 94명을 나타냈다. 이들은 50대 3명, 60대 11명, 70대 17명, 80세 이상 63명 등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7783명(치명률 0.29%)이다.

24일 오후 5시 집계 기준 전국의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 40.8%를 기록했다. 수도권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38.7%로 집계됐다. 재택치료자는 65만 181명으로 하루 만에 6만 2483명이 늘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규 1차 백신 접종자는 6123명으로 누적 4483만 5692명, 누적 접종률은 87.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2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1만 222명으로 누적 4433만 3632명, 86.4%다. 신규 3차 접종자는 14만 4960명으로 누적 3100만 2534명, 60.4%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학사운영 권한, 학교장에 대폭 위임”

정부는 오미크론의 정점을 내달 중순께로 하루 확진자 25만명 내외로 전망했다. 또 정부는 확진자 급증으로 인한 보건소의 업무부담을 줄이기 위해 확진자 동거가족에 대한 격리를 수동감시로 전환하는 등 방역시스템도 일부 개편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해 “오미크론의 정점에 바짝 다가서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문가들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오미크론 정점이) 3월 중순에 정점을 찍고, 아마 그 숫자는 25만명 내외가 되지 않겠나, 이렇게 추측하고 있다”며 “정점이 예상보다 좀 더 빨라지고 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다”고 설명했다.

확진자 급증에 따른 보건소의 과중한 업무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일부 방역시스템 개편 및 중앙부처 공무원 투입도 예고했다.

그는 “확진자의 동거인을 일일이 파악해서 예방접종 이력에 따라 격리 여부를 결정하고 관리하는 일도 보건소에 너무 많은 부담을 주고 있다”며 “내달 1일부터는 동거가족에 대한 격리를 수동감시, 즉 방역당국과 함께 스스로 격리 수칙을 준수하는 방식으로 전환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주기적 검사를 권고했다.

또 “(보건소 업무지원을 위해)다음 주 월요일부터 중앙부처 공무원 3000명을 각 지역에 파견할 예정”이라며 “곧이어, 군 인력 1000명도 추가로 현장 지원에 나설 것이다. 일선에 파견될 공직자들은 힘들겠지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드린다는 사명감으로 최선을 다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다만 정부는 곧 새 학기를 맞이하는 학교에 대해서는 별도 지침을 적용할 예정이다.

그는 “학교의 경우에는 2주 동안 새학기 적응주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3월 13일까지 교육당국의 별도 지침에 따라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며 “등교 전, 안전 확인을 위해 모든 학생들에게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제공한다. 확진자가 발생하면, 학교에서 직접 역학조사를 하고, 이동형 현장 PCR을 도입하여 검사의 신속성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학사운영 권한을 학교장님들께 대폭 위임해 드림으로써 만일의 경우에도 현장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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