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팃, ‘민팃ATM’ 고객 기부 중고폰 1만대 돌파

  • 등록 2020-07-22 오전 8:41:55

    수정 2020-07-22 오전 8:41:55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SK네트웍스(001740)의 ICT 리사이클 브랜드 ‘민팃’은 비대면 중고폰 거래기기 ‘민팃ATM’ 이용 고객이 기부한 중고폰이 1만대를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민팃ATM은 중고폰 기능 점검 및 시세 조회, 매입 및 정산을 현장에서 한 번에 진행하는 기기로 민팃이 지난해 7월 선보였다. 중고폰 평가액을 기부하는 메뉴를 제공하면서 운영 1년 만에 1만대가 넘는 중고폰 기부가 이뤄졌다. 지난 1년간 민팃ATM을 통해 수거한 중고폰이 총 18만7000대임을 감안하면 고객 20명 중 1명 이상이 기부를 선택한 셈이다.

기부금액 합계는 총 2000만원 수준이다. 민팃은 연말 기부 폰 1대당 1만원을 추가 지원하는 캠페인 등으로 2000만원의 기부금을 조성, 총 4000만원을 세이브더칠드런에 전달했다.

민팃 관계자는 “재판매가 불가능한 피처폰의 경우 활용가치가 낮지만 1000원의 평가액을 제안해 집안에 잠들어 있는 중고폰이 수거되도록 힘쓰는 중”이라며 “점점 더 많은 고객이 민팃ATM 이용에 동참하고 있어, 향후 생활 속 기부문화를 확산하는 데 민팃이 더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발했다.

민팃은 중고폰 기부 1만대 돌파를 기념해 지난 20일 1만번 째 기부고객과 최다 기부고객, 최고가 중고폰 기부고객 등에게 워커힐 호텔 피자힐 이용권을 비롯한 선물을 증정하기도 했다. 향후 민팃은 민팃ATM을 통한 중고폰 유통문화 조성을 강화하고, 이웃과 환경을 살리는 ICT 리사이클 플랫폼 사업 브랜드로 진화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민팃ATM은 현재 대형마트 및 삼성 디지털프라자, 관공서 등 전국 500여 개소에서 운영 중이다. 최근엔 기존 기능에 더해 고객 데이터 삭제·전송 기능을 추가 탑재한 ‘민팃 미니(mini) ATM’도 개발, SK텔레콤 대리점에 설치하고 있다.

한 고객이 민팃ATM을 통해 중고폰을 기부하고 있다. (사진=SK네트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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