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홈트족' 증가에 가벼운 한끼 각광…곤약·식물성 단백질 인기

코로나19로 체육관 문 닫으며 홈트족 증가
곤약, 포만감 높고 칼로리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 제격
두부·두유 등 식물성 단백질 제품 인기
  • 등록 2020-04-15 오전 10:00:00

    수정 2020-04-15 오전 10:00:00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봄 날씨에 옷차림이 가벼워지면서 식단 관리에 돌입하는 소비자들이 부쩍 많아지는 가운데, 이들의 생활 패턴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최근 헬스장 등의 다중이용시설 휴관과 맞물려 집에서 건강을 관리하는 이른바 ‘홈트(홈트레이닝)족’이 늘고 있는 것이다.

실내 생활이 길어진 요즘, 식품·유통업계에서는 홈트족들을 겨냥해 번거로운 조리과정 없이 일상에서 손쉽게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제품을 속속 선보이는 추세다.

대상 청정원 ‘집으로ON 곤약볶음밥’ (사진=대상)
15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최근 홈트족들 사이에서 각광받는 식재료는 곤약이나 두부처럼 칼로리는 낮으면서도 쉽게 포만감을 느낄 수 있는 재료들이다.

특히, 곤약은 식이섬유와 수분이 풍부하고, 낮은 열량 대비 쉽게 포만감을 느낄 수 있어 대표적인 건강 식재료로 꼽힌다.

대상 청정원의 온라인 전용 브랜드 ‘집으로ON’은 곤약을 쌀 모양으로 가공한 ‘곤약쌀’을 넣어 탄수화물 함량을 줄이고 포만감을 높인 ‘곤약볶음밥’ 5종을 선보이고 있다.

집으로ON 곤약볶음밥은 △계란 곤약볶음밥 △소고기 곤약볶음밥 △닭가슴살 곤약볶음밥 △참치김치 곤약볶음밥 △매콤해물 곤약볶음밥 등 5종으로 출시했다. 열량은 한 봉지당 180kcal 내외로, 동일한 양의 밥 한 공기보다 낮아 다양한 반찬을 곁들여 먹어도 부담이 적다.

집으로ON 곤약볶음밥 5종은 지난 3월 기준 매출이 전월 대비 약 64.7% 성장했다.

홈트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양질의 단백질 섭취도 필요하다. 최근에는 식물성 단백질 소비 트렌드와 맞물려 두부, 두유 등 손쉽게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이 주목 받고 있다.

지난 1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2019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에 따르면 국내 두부 소매시장 규모는 2016년 4418억원에서 2017년 4498억원, 2018년 4515억원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대상은 ‘아침에온ON’ 브랜드를 통해 지난 3월, 국산 천연간수로 만들어 더욱 고소하고 깨끗한 ‘천연간수로 만든 두부’ 2종을 선보였다.

신제품은 ‘몽글순두부’와 ‘손두부’ 2종으로, 두부 제조 시 콩물을 응고시킬 때 천연해수에서 추출된 국산 천연간수를 사용해 청정 바닷물의 풍부한 영양이 더해져 더욱 부드럽고 고소하게 즐길 수 있다.

정식품 ‘베지밀 고단백 두유’ (사진=정식품)
정식품은 식물성 단백질에 각종 영양성분을 강화한 신제품 ‘베지밀 고단백 두유’를 출시했다. 1회 제공량(190㎖) 당 식물성 단백질을 10.5g 함유했으며, 이는 일반 우유나 두유 대비 약 1.7배 많은 양이다.

여기에 단백질 합성과 신진대사 활성을 돕는 L-아르지닌, 비타민B군 5종, 칼슘, 비타민D 등 유익한 영양성분을 담았으며, 보리, 현미, 옥수수, 멥쌀 등 16가지 국산 곡물을 넣어 고소한 풍미를 더했다.

간단한 식사대용식으로 각광받는 편의점 샐러드 매출도 급증했다. GS25에 따르면 지난 3월 1일부터 23일까지의 샐러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8% 신장했다. CU 에서도 2월 18일부터 3월 22일까지의 샐러드 매출이 지난해 대비 5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GS25는 한끼 대용식 샐러드 ‘불고기계란샐러드박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신제품 ‘불고기계란샐러드박스’는 불고기와 계란, 계란샐러드, 렌틸콩, 채소 등으로 구성해 단백질을 보강한 제품으로, 함께 곁들일 수 있는 빵이 동봉돼 보다 든든하게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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