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실정 맞춘 옥수수 사료 조재기 개발

(주)명성, 정부 지원 아래 2년 만에 개발 성공
  • 등록 2018-07-29 오후 1:58:31

    수정 2018-07-29 오후 1:58:31

농수산물 식품가공 자동화 기업인 (주)명성이 개발한 옥수수 사일리지(가축 사료) 조재기. (사진=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 실정에 맞춘 옥수수 사료 조재기가 나온다.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농기평)은 농수산물 식품가공 자동화 기업인 (주)명성이 최근 ‘옥수수 사일리지(가축 사료) 조재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옥수수 사료는 원탑형 창고에 채워 발효시킨 후 소나 양 같은 반추(되새김) 동물의 먹이로 쓰인다. 옥수수 수확부터 이동, 성형, 포장까지 네 단계의 작업을 일일이 해야 한다.

기존에도 수입산 옥수수 사료 재조기가 있으나 대규모 축사가 많은 미국이나 유럽의 대규모 작업에 맞춰져서 소규모인 국내 실정에 맞지 않았고 가격도 2억~3억원으로 비쌌다.

명성은 농림축산식품부와 농기평의 지원(2억원, 회사부담 6800만원)으로 2015년부터 2년 동안 개발한 결과 국내 실정에 맞춘 옥수수 사료 조재기 개발에 성공했다. 기기 한 대로 모든 작업을 할 수 있어 생산비와 노동력을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는 게 농기평의 설명이다. 가격 역시 9500만원 수준으로 미국·유럽 기계보다 절반 가까이 싸다.

오경태 농기평 원장은 “옥수수 사료 조재기 국산화로 수입 대체 효과를 보는 것은 물론 우리나라와 비슷한 환경의 일본, 중국 수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농기평은 국내 농림수산식품과학기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농식품부 산하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이다. 경기도 안양시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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