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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지난해 전체 방한 인센티브 관광객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가 2일 발표한 ‘2017년 기업회의 및 인센티브 단체 방한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방한 기업회의 ·인센티브 단체 관광객은 20만 586명으로 2016년 27만 277명에 비해 25.8% 감소했다고 밝혔다. 안보와 외교 문제로 중국관광객이 크게 줄어든 반면, 동남아 등 지역의 인센티브·기업회의 단체 방한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반면, 베트남·인도 등 아중동 국가권의 기업회의·인센티브 단체 관광객은 크게 늘어났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베트남 5만 6246명(90.5%), 말레이시아 1만 6681명(27.3%), 필리핀 4855명(128.7%), 인도 1238명(387.4%), 미얀마 560명(2847.4%), 터키 296명(92.2%)이 지난해 방한했다. 이외에 미국, 러시아 등 구미주 국가들의 기업회의·인센티브 단체 관광객도 826명이 방한해 2016년보다 20.2% 늘어났다.
동남아를 중심으로 한 인접시장의 인센티브관광 증가는 아시아 지역 신흥시장의 경제성장에 따른 수요 증가라는 직접 요인과 함께, 시장다변화에 주력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공사 측의 분석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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