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공동으로 참여한 `산재사망 대책마련을 위한 공동캠페인단`은 지난해 산업재해로 가장 많은 노동자가 사망한 GS건설을 `올해 최악의 살인기업`으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선정한 이유로 GS건설이 원청으로 있는 사업장에서 작년 7월 의정부 경전철 사고로 5명이 사망하는 등 총 14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어 작년 한 해 동안 산재 사망자가 가장 많았기 때문이라고 캠페인 단은 설명했다.
캠페인단은 2006년부터 사회적 책임을 촉구하려고 산업재해 사망이 가장 많이 발생한 기업을 최악의 살인기업으로 선정, 발표하고 있다.
한편 캠페인단은 지난해 하반기 희망근로 작업 도중 27명이 사망하고 2372명이 다쳐 일반 제조업 사업장보다 2배 이상 높은 재해율을 기록한 행정안전부를 산업재해 예방에 걸림돌 역할을 한 단체에 주는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