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하이트진로(000080)는 글로벌 소주 브랜드 ‘진로(JINRO)’의 인지도 확대를 위해 미국 스포츠 마케팅 강화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아시아 주류업계 최초로 미국 MLB 구단 LA다저스와 스폰서십을 체결, 2012년부터 11년째 유지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야구 시즌 동안 ‘하이트진로 바(HITEJINRO BAR)’를 운영하고 구장 내 13개 매점에서 과일 리쿠어 4종(청포도에이슬, 자몽에이슬, 자두에이슬, 딸기에이슬)과 테라 캔맥주를 판매한다. 지난해 약 1만5000잔을 판매해 팬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소주 칵테일 ‘소주 쏘 블루(Soju So Blue)’를 올해도 구장에서 맛볼 수 있다.
또, 현재 25승 무패를 기록중인 국제복싱기구(IBO) 수퍼라이트급 세계챔피언 ‘브랜던 리’를 올해 처음으로 공식 후원하게 됐다. 브랜던리 선수의 경기복에 ‘JINRO’ 로고를 부착하고, 관련 굿즈도 하이트진로샵과 브랜던리 소속사 홈페이지에서 단독 판매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황정호 전무는 “하이트진로는 미국 시장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2024년까지 수출액 3500만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대표 주류기업으로서, 소주 세계화에 앞장서며 미국 현지에서도 한국을 대표하는 주류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