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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7일 정식 출시한 ‘올 뉴 아반떼’가 계약대수 2만3000대를 돌파했다. 신형 아반떼는 현대차(005380)가 5년 만에 완전 바뀐 모습으로 선보인 전통적인 ‘베스트셀링’ 차량이다.
자동차 수요 트렌드가 세단에서 SUV로 넘어가면서 생애 첫차 타이틀을 뺏긴 준중형 세단이지만, 신형 아반떼의 등장으로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신형 아반떼는 사전 계약 첫날 1만58대를 기록하며, 6세대 아반떼 첫날 사전계약 대수 1149대와 비교하면 약 9배에 가까운 수치다.
무엇보다 아반떼는 2030세대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현대차에 따르면 신형 아반떼 구매 고객 중 44%가 최고 트림인 ‘인스퍼레이션’을 선택하고 있다. 이 가운데 53%가 2030세대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생애 첫차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기아차는 지난 20일 K3의 연식 변경 모델 ‘2021년형 K3’와 ‘2021년형 K3 GT’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업계 관계자는 “아반떼의 흥행이 생각보다 좋아 준중형 세단 부활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본다”며 “향후 생애 첫차 타이틀을 두고 소형 SUV 경쟁하는 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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