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필리핀서 대규모 방한행사 가져

러브코리아 트래블 페스타 열려
23일부터 24일까지
  • 등록 2019-03-25 오전 9:09:17

    수정 2019-03-25 오전 9:09:17

지난해 열린 ‘ITB 한국관광 홍보관’ 관람객(사진=한국관광공사)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국관광공사는 필리린 부활절 연휴 등 최대 여행성수기를 겨냥한 행사를 필리핀 현지에서 열었다.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러브코리아 트래블 페스타’를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마닐라 마카티 글로리아 쇼핑몰에서 개최했다. 마카티는 필리핀 최대 번화가이자 상업 중심지다. 이는 한·필 수교 70주년을 맞아 공사가 필리핀 국민을 대상으로 마련한 ‘러브코리아’(LoveKOrea)라는 브랜드 하에 특별 방한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했다.

러브코리아는 필리핀 현지어(타갈로그어)로 ‘KO’가 ‘나’를 의미하는 것에 착안했다. 올해는 한국을 친근하게 발견하고, 한국 여행을 적극 장려하고자하는 의미이다. 또한 해시태그를 통해서 다양한 홍보활동들이 한 번에 검색할 수 있게 했다.

이번 행사에는 5개 항공사와 12개 유력 현지 여행사들이 공동 참가해 방한 항공권 및 상품을 집중 판매했다. 공사는 신용카드사(BPI)와의 협약을 통해 중·상류층 카드소지자를 대상으로는 무이자 할부서비스를 제공하는 판촉활동도 펼쳤다.

이 외에도 행사기간 중 한국 럭셔리여행, 웰니스체험, 한류 등 테마별 체험공간도 마련됐다. 국내 참가업체인 ‘한복남’은 한류드라마 전통의상과 메이크업, 전통 악세서리 만들기 등의 체험존을 운영했고, 일반참가자 모델들이 선보이는 한복패션쇼와 메이크업 시연을 진행했다. 이 밖에 한국관광명예홍보대사이자 유명 현지 배우인 수 라미레즈의 한류공연과 팬사인회도 열렸다. 또 필리핀인과 한국인 연예인 팀으로 구성한 필리핀 TV 예능쇼 ‘아자 아자 따요!’ 프로그램을 한국여행 주제로 구성하고, 행사무대에서 녹화촬영했다. 이번 녹화분은 오는 4월 중 현지 공중파 TV5에서 방영할 예정이다.

조준길 공사 마닐라지사장은 “한국과 필리핀이 수교한지 7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에 LoveKOrea 방한캠페인을 통해 한국 관광을 연중 적극적으로 홍보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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