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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 공모에 머물지 않고 별도의 내부 벤처 조직을 구성해 사업추진의 전권을 부여하는 사내벤처 제도를 도입한 사례는 은행권에서 신한은행이 처음이다.
신한은행은 올해 상반기 전직원 공모를 통해 혁신 아이디어를 접수하고 심층적인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3개를 선정, 7월부터 아이디어 구체화 작업에 착수한 바 있다.
현재 신한은행은 사내벤처 TF를 통해 △고객 수익률 연동형 투자상품 △생활 밀착형 정보제공 플랫폼 △기업고객을 위한 공장회수 지원 펀드 등 세가지 사업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사내벤처 직원들은 자율복장으로 자유로운 시간에 출퇴근 할 수 있으며 독립적인 전용 사무실에서 간섭받지 않고 과제 추진에 몰입할 수 있다. 또한 신한은행은 사내벤처 과제 추진과 관련된 외부기관 교육·연수 참가, 국내외 다양한 혁신기업 벤치마킹 탐방 등 직원 역량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TF 과제를 마친 후에도 유관부서에 배치해 경력관리를 지원할 방침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새로운 사업기회 발굴도 중요하지만 성공에 집착하지 않고 혁신에 몰입한 경험을 격려하는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사내벤처 TF 제도의 핵심적인 취지”라며 “직원들의 열정과 도전의식을 고취시켜 창의적 인재를 양성해 나가면 은행도 자연스럽게 혁신기업으로 거듭나 차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