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추경 구체적 내용 달라”

  • 등록 2016-06-29 오전 9:19:23

    수정 2016-06-29 오전 9:21:46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는 29일 정부에 “우리 경제체제를 어떤 방향으로 고칠 건지 아무 고민이 없는 것 같다”며 “냉정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추경의 구체적 내용을 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 대표는 이날 당대표실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의에서 “추경의 구체적인 내용을 담지 않고 과거처럼 각 부처에서 갖고 있던 숙원사업을 나열해서 해결하는 식으로 경기에 어떤 도움을 줄 것인지 불확실하다”며 “추경이 정부 의도대로 우리 경제를 어느정도 회복의 길로 가져갈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추경이 경제에 미치는 효과에 대한 정확한 분석도 제시하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정부가 추경을 발표하면서 구조조정에 관련한 사항이 전혀 언급이 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방적으로 구조조정 한다고 이야길 했고 ‘브렉시트’로 인해 세계 경제가 동요하는 추세에 있기에 우리 경제도 영향 받을 것이다, 사전에 대비해야 된다는 말만 가지고 경제 전망이 변경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이전에 진행됐던 추경을 두고 “종전 추경을 보면 가장 큰 맹점이 결국 경기 부양한다고 하고 금리를 내리고 돈을 풀고 이렇게 해서 아베노믹스 흉내를 내는 것이 결과적으로 부동산 활성화 외에는 별다른 성과가 없었다”며 “중장기적으로 경제에 불건강한 상태 초래하는지 과거 역사에서 냉정히 판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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