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절개 리프팅, 처지고 늘어진 살 올려준다

  • 등록 2013-07-24 오전 10:12:19

    수정 2013-07-24 오전 10:12:19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일반적으로 얼굴 리프팅을 원하는 것은 얼굴윤곽의 개선과 처짐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최근 메스를 이용하지 않는 비절개 방식의 실리프팅이 주목받고 있다. 기존 실리프팅과는 달리 조직에 대한 고정력이 대폭 강화된 게 장점이다.

예를 들면 옷걸이를 사용해 옷을 걸어놓을 때 윗부분의 둥그런 쇠모양이 옷이 내려가지 않도록 받쳐주듯 기존에 확보하지 못했던 고정력을 고안해 놓은 방법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요즘 유행하는 방법은 ‘TR 리프팅. 우정호 미라클성형외과 원장에 따르면 특수한 돌기가 있는 녹는 실(Polydioxanone, PDO 성분)이 삽입된 주사바늘을 이용해 진피와 피하지방 사이에 실을 넣는 시술로 실이 피부에 들어가 주변의 세포들을 재생시키고 당겨준다. 그 결과 늘어진 피부는 위로 올라붙고 턱선은 갸름해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얼굴의 전체적 라인을 살리면서도 피부가 맑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허가한 PDO 재질의 실을 사용하면 6개월 안에 녹아 없어진다. 인체는 피부 속에 삽입된 PDO실을 이물질로 인식해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진피층 내에서 자연발생적으로 생성토록 유도한다.

이같은 TR 리프팅은 시술 시간이 약 5분에 불과하다. 시술 후 바로 세안이나 화장 등이 가능해 일상생활로 짧은 시간 안에 복귀할 수 있다.

우 원장은 “처지고 늘어진 살을 잡아 줌으로써 갸름한 V라인을 만들어 주는 TR 리프팅은 이미 주름이 깊게 생긴 경우에도 좋지만, 주름이 생기기 시작한 초기에 시술을 받으면 더욱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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