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9.1% 증가한 2조 6000억원, 영업이익은 8.1% 늘어난 166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전 분기의 부진을 만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별도 부문에서 영업이익의 증가(어가 회복에 따른 마진 개선)와 식품(동원F&B), 포장(동원시스템즈), 물류(동원로엑스) 등 대부분 자회사들의 고른 실적 개선 때문”이라면서도 “다만, 세전이익은 적자 전환될 것인데, 이는 스타키스트 법인의 2244억원의 잡손실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 3분기에 발생한 대규모 일회성비용으로 인해 올해는 영업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세전이익과 순익은 전년비 큰 폭의 감익이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내년부터는 주력 사업부문의 실적 호조로 견조한 실적 모멘텀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수산(친환경 스마트 육상연어양식), 포장(2차전지 핵심 부품/소재), 물류(스마트 항만하역) 등에서 추진 중이다.
박 연구원은 “동원산업은 실적 호전과 함께 배당성향 확대를 통한 주주환원율 제고에 좀 더 노력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 감자소각을 통한 주주환원의 진정성이 확인된 바 있는 만큼, 주주환원율 제고에 대한 노력이 추가된다면 주가 재평가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