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예림 연구원은 “리오프닝 이후 해외여행 수요의 증가세에 비해 모두투어의 패키지 실적회복 속도 는 완만했다”며 “7~8월 우리나라 출국자 수는 2019년의 96%까지 회복한 반면 모두 투어의 송출객 수는 57%에 머물렀고, 비수기 들어서는 경쟁사와의 격차도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팬데믹 이후 여행과 관련된 소비 활동의 장소는 더욱 빠르게 모바일 플랫폼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OTA 전환이 상대적으로 더딘 모두투어는 시장점유율을 뺏기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여기에 3분기에는 티메프 사태로 인한 일회성 취소분이 반영되는 한편 일본 자연재해 우려로 관련 패키지 판매 실적 역시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올해 영업이익은 116억원으로 컨센서스를 18% 하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주가는 실적 회복 속도의 아쉬움을 이미 반영하고 있다”며 “중장기적인 방향성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매력에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