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E신평, 한화오션 신용등급 6개월만에 BBB→BBB+

대규모 유상증자 통해 재무구조 개선
수주잔고 양적·질적 향상..수익성 개선 전망
  • 등록 2023-12-21 오전 9:31:49

    수정 2023-12-21 오전 9:31:49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NICE신용평가가 한화오션의 기업신용등급을 ‘BBB+(안정적)’로 평가 상향했다.

한화오션은 지난 5월 한국기업평가에서 ‘BBB(안정적)’ 평가받은 후 불과 6개월만이다.

NICE신용평가는 한화오션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과 조선 및 해양플랜트 산업 내 시장지위 및 사업경쟁력이 우수하다는 점, 수주잔고의 양적·질적 향상으로 수익성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점을 상향 근거로 삼았다.

이어 한화오션이 오랜 업력 및 우수한 제작역량을 바탕으로, 2023년 10월말 수주잔량 기준 글로벌 3위(시장점유율 6.6%)의 우수한 시장지위를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화오션은 지난 2020년 4분기 이후 경제 회복에 따른 해상 물동량 증가, 친환경 선박 수요 증가 등으로 조선업 발주 환경이 개선되면서 신규 수주가 크게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난 9월말 회사의 수주잔고는 25조8000억원으로 매출 대비 약 3.7배에 달하는 제작물량을 확보하면서 NICE신용평가는 한화오션이 과거 대비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생산공정의 안정화, 고선가 고부가가치선박 수주 물량의 건조진행 등으로 수익성 역시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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