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반도체, 美퀄컴·臺미디어텍 동시 메모리 인증

5G IoT 반도체 칩셋에 들어가는 메모리 솔루션 'MCP'
미국 퀄컴·대만 미디어텍으로부터 동시에 인증받아
5G IoT 칩셋, 스마트시티·자동차 전장 등 수요 확대
"퀄컴·미디어텍과 협력 강화, 中경쟁사와 기술격차 확대"
  • 등록 2021-03-25 오전 8:31:50

    수정 2021-03-25 오전 9:33:12

제주반도체 MCP 제품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제주반도체(080220)가 통신용 반도체 분야 세계 1위인 미국 퀄컴으로부터 5G(5세대 이동통신) IoT(사물인터넷) 반도체 칩셋에 들어가는 메모리 인증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아울러 글로벌 통신용 반도체 업체인 대만 미디어텍 역시 제주반도체 같은 메모리 제품에 대해 인증했다.

제주반도체가 퀄컴과 미디어텍으로부터 동시에 인증을 받은 제품은 낸드플래시와 D램 등 다양한 메모리반도체를 결합한 복합 메모리 솔루션 ‘MCP’(멀티칩패키지)다. 제주반도체는 MCP 분야에서 전 세계 시장 약 16%를 점유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이 고용량 메모리에 집중하는 반면, 제주반도체는 저용량 메모리에 주력하며 틈새시장을 공략한다.

특히 이번에 승인받은 제품은 8Gb(기가비트) SLC 낸드플래시와 8Gb LPDDR4 D램을 결합한 8Gb+8Gb MCP 제품이다. 이는 지난해 퀄컴으로부터 인증을 받은 4Gb+4Gb MCP 제품과 비교해 용량은 2배 늘어났으며, 데이터 처리 속도는 1866Mhz(메가헤르츠)에서 2133Mhz로 향상됐다.

제주반도체는 퀄컴 스냅드래곤 ‘SDX55’ 칩셋에 들어가는 메모리인 8Gb+8Gb MCP 제품과 관련, 미국 마이크론에 이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인증을 받았다. 제주반도체는 ‘SDX55’ 칩셋에 이어 퀄컴 차세대 칩셋 ‘SDX65’와 관련한 평가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퀄컴 5G IoT 스냅드래곤 시리즈 모두 인증을 받는다는 전략이다.

5G IoT는 5세대 이동통신 인프라를 활용해 4G LTE IoT보다 100배 빠른 통신이 가능한 기술이다. 제주반도체는 고용량 메모리를 필요로 하는 스마트폰보다 ‘CPE’(Customer Premise Equipment)를 비롯해 라우터(router), 모듈(module), 핫스폿(hotspot) 등 분야에 주력한다. 앞으로 스마트시티와 스마트홈, 스마트팩토리 등 차세대 산업과 함께 자동차 전자장치(전장) 등에 IoT 기기가 활발히 활용되면서 메모리 수요 역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제주반도체 관계자는 “글로벌 반도체 업체인 퀄컴과 미디어텍으로부터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매우 까다로운 평가와 함께 제품 신뢰성이 담보돼야 한다. 이런 이유로 평가대상에 포함되기도 어렵지만, 최종 인증까지 받는다는 것은 메모리 제품 우수성과 함께 글로벌 기술 경쟁력도 함께 인정을 받은 것”이라며 “앞으로 퀄컴, 미디어텍과 상호협력할 기회가 더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 아울러 중국 등 메모리 경쟁사들과의 기술격차도 더 확대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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