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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형제들과 건국대는 3일 자율주행 배달 로봇 상용화, 사람과 로봇 간 상호작용 연구 협력을 위한 제휴 양해각서(MOU)를 전날 체결했다고 밝혔다. 2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엔 민상기 건국대 총장과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우아한형제들과 건국대는 자율주행 배달로봇이 실생활에 활용되기까지 필요한 다양한 연구를 함께 해 나갈 예정이다. 건국대 미디어 커뮤니케이션학과 디지털커뮤니케이션 연구센터가 수행하고 올해 내에 건국대 캠퍼스에서 자율주행 배달로봇의 실외 주행 테스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민 총장은 “인공지능(AI), 로봇, 자율주행차량 등 4차 산업의 등장으로 미래가 앞당겨지고 있는 현시점에서 학생들이야말로 미래 산업을 이끌 핵심 자원”이라며 “우아한형제들 같은 기술 기업과의 협력은 학생들에게 앞선 경험과 교육을 선물해 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배달의민족은 외식 산업 인프라 개선·고도화를 위한 미래 기술에 적극 투자해 오고 있다. 2017년부터 프로젝트에 착수해 지난해 실내 푸드코트 서빙 로봇 ‘딜리’와 레스토랑 서빙 로봇 ‘딜리 플레이트’를 시범 운영했다. 올해 4월에는 서울 잠실 레이크팰리스 아파트 단지에서 실외 주행 로봇의 시범 운영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