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6·12 북미정상회담’ 환영하는데…논평 없는 한국당

민주 “문 대통령의 운전자론, 위력적…한국당 정신 차려야”
바른미래 “정부, 납북 주민 귀환 위한 대화도 나서라”
평화당 “회담 전 위기관리와 협상 후속조치에 만전 기해달라”
정의당도 “세심한 상황 관리” 정부에 주문
  • 등록 2018-06-02 오후 5:15:53

    수정 2018-06-02 오후 5:16:29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북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을 통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은 후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뉴시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여야는 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받고 오는 12일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공식화한 데 대해 환영 논평을 잇달아 냈다. 다만 자유한국당은 아무런 논평을 내지 않았다.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한반도에 평화의 봄을 앞당길 북미정상회담 개최 논의 정상화를 적극 환영한다”며 “비핵화와 북한체제 보장의 빅딜은 물론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체결 가능성이 더 커졌다”고 밝혔다.

백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운전자론은 위기 상황에서 더 과감하고 위력적이었다”며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을 이간질하기에 바빴던 한국당은 이제라도 제정신을 차려야 한다”고 일갈했다.

신용현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도 서면 브리핑에서 “우여곡절이 있었던 북미회담이 다시 진행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 참으로 다행”이라고 평했다.

신 대변인은 “정부는 북미 정상회담의 순조로운 진행과 함께 우리 납북 주민들이 하루 속히 집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북한과 끈질긴 대화에 나서야 할 것”이라며 “우리 당은 순조로운 북미정상회담으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가 지속될 수 있도록 초당적 협력에 힘쓸 것”이라고 했다.

장정숙 민주평화당 대변인은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결렬 위기에 도 불구하고 의지와 인내심을 가지고 협상을 이어온 북미 양 당사자를 높게 평가한다”며 “남은 열흘 간 발생할지 모르는 돌발상황에 대비해 위기관리에 집중해줄 것과 동시에 협상 결과에 따른 후속조치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정부에 당부했다.

추혜선 정의당 수석대변인 역시 서면 브리핑을 통해 “북미 두 정상이 만나 최종 담판만 하면 되는 상황에 도달했다는 것을 짐작하게 한다”며 “긴장을 늦추지 말고 세심한 상황 관리를 해달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반면 한국당은 북미정상회담 일정 확정에 관해선 논평을 내지 않았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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