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팔도장터관광열차타고 여행도 하고, 시장도 보고

코레일·중기청, 7일 서울역서 개통식…단양구경시장으로 첫 출발해
  • 등록 2013-09-09 오전 10:01:09

    수정 2013-09-09 오전 10:01:09

팽정광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사진 왼쪽 다섯 번째)과 참석자들이 첫 출발하는 팔도장터관광열차 앞에서 시승객을 향해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양숙 서울역장, 조형익 관광사업단장, 맹철영 시장경영진흥원 경영기획본부장, 진병호 전국상인연합회 회장, 팽정광 코레일 사장직무대행, 김순철 중소기업청 차장, 이건태 코레일관광개발 대표)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코레일은 중소기업청과 공동으로 전국 팔도의 대표적인 문화관광형 시장을 찾아가는 ‘팔도장터관광열차’를 지난 7일 첫 개통했다고 밝혔다.

팔도장터관광열차는 전국의 유명 전통시장과 철도를 연계해 대도시 소비자에게 전통시장의 맛과 멋을 알리는 한편 전통시장 주변 지역 문화관광자원을 활성화시켜 지역경제에 활력을 주기 위해 올해 시범 사업으로 추진됐다. 운행지역은 전국의 문화관광형 시장 가운데 권역별 대표 시장 8곳으로 선정됐다. 선정된 전통시장은 충북 단양의 구경시장이 지난 7일 첫 운행된데 이어 경북 안동의 구시장(28일), 경남 사천 삼천포용궁수산시장(10월 4일), 강원 정선 아리랑시장(10월 12일), 경기 양평의 전통시장(10월 13일), 충남 논산의 젓갈시장(10월 18일), 전북 남원의 공설시장(10월 26일), 전남 나주의 나주목사고시장(11월 4일) 등이 운행될 예정이다. 코레일은 11월까지 3개월동안 총 24차례 팔도장터관광열차를 운행한다. 특히 열차 외부를 하회탈 등 전통시장 콘셉트로 디자인하고 객차 7량과 이벤트 객차 1량 등 총 8량 1편성으로 구성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옛 시장의 향수와 더불어 문화와 관광이 접목된 전통시장에서 색다른 체험을 하고 좋은 추억을 간직하길 바란다”면서 “많은 관광객이 전통시장을 찾아 올 수 있도록 올해 시범 운행을 거친 후 내년에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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