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홍수·태풍에 비상..두장옌 사망 실종 160여명

쓰촨성 두장옌, 최악의 폭우로 산사태 발생
동남부 연안 태풍 상륙..주민들 비상 대비
  • 등록 2013-07-14 오후 3:36:08

    수정 2013-07-14 오후 3:36:08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중국이 중남부 지역 대홍수에 이어 제7호 태풍 ‘솔릭(SOULIK)’ 이 13일 푸젠(福建)성 연안에 상륙해 곳곳에서 재난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지난 8일부터 쏟아진 중남부 지역 호우의 최대 피해지역 쓰촨(四川)성 두장옌(都江堰)지역에선 무려 160여명의 사망·실종자가 발생했다. 2008년 원촨(汶川)대지진의 주요 피해지이기도 한 두장옌은 5년 만에 다시 대재난을 맞은 것이다.

쓰촨성과 청두(成都)시 정부는 지난 10일 발생한 두장옌시 중싱(中興)진 산사태로 수 십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14일 밝혔다.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 수만 43명이다. 실종이나 연락이 닿지 않는 사람 수는 118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두장옌 지역 35곳에는 지난 8일부터 지금까지 수 백 mm의 폭우가 쏟아졌다. 250mm이상 강우량이 관측된 지역이 35곳, 500mm 이상은 12곳에 달했다. 최대 강우량은 1059mm로 이는 두장옌에서 공식 기상관측을 시작한 1954년 이래 최악의 폭우 기록이다.

중국 동남부 연안 지역은 솔릭이 상륙하면서 비상 대응태세에 들어갔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중심 최저기압 996헥토파스칼(hPa)의 솔릭이 14일 새벽 4시, 중국 푸젠(福建)성에서 장시(江西)성 리촨(黎川)현으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53개 비행편이 취소돼 승객 5600여명이 공항에서 발이 묶인 것을 비롯, 철도, 선박, 버스 등 교통편이 대거 운항을 중단했다.

또한 푸젠성에선 40만여명, 저장(浙江)성엔선 41만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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