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지난 8일부터 쏟아진 중남부 지역 호우의 최대 피해지역 쓰촨(四川)성 두장옌(都江堰)지역에선 무려 160여명의 사망·실종자가 발생했다. 2008년 원촨(汶川)대지진의 주요 피해지이기도 한 두장옌은 5년 만에 다시 대재난을 맞은 것이다.
쓰촨성과 청두(成都)시 정부는 지난 10일 발생한 두장옌시 중싱(中興)진 산사태로 수 십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14일 밝혔다.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 수만 43명이다. 실종이나 연락이 닿지 않는 사람 수는 118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53개 비행편이 취소돼 승객 5600여명이 공항에서 발이 묶인 것을 비롯, 철도, 선박, 버스 등 교통편이 대거 운항을 중단했다.
또한 푸젠성에선 40만여명, 저장(浙江)성엔선 41만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