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클릭]김문수 `119 전화` 녹취록 공개 `일파만파`

  • 등록 2011-12-29 오전 11:04:28

    수정 2011-12-29 오전 11:33:05

[이데일리 우원애 리포터]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119 전화 사건`의 녹취록이 인터넷에 공개되며 김 지사에 대한 누리꾼들의 비난이 확산되고 있다.

`119 전화 사건`은 지난 19일 경기도 남양주의 한 노인 요양원을 방문한 뒤 김 지사가 암환자 이송체계를 문의하기 위해 남양주 소방서에 전화를 걸면서 시작됐다.

▲ 김문수 경기도지사
당시 전화를 건 김 지사는 "도지사입니다. 도지사 김문수입니다. 이름이 뭡니까?"라며 신분을 밝히고 이름을 물었으나 이를 장난전화로 오인한 상황실 직원은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은 채 "무슨 일 때문에 전화하셨습니까?"라고 재차 물었다.

자신의 질문에 제대로 답을 하지 않은 상황실 직원에게 화가 난 김 지사는 "도지사라는데 안 들려요?"라고 되물었고 상황실 직원은 "긴급 전화로 하셨으면 무슨 일인지 말씀을 하셔야죠. 그렇게 말하려면 일반 전화로 하세요"라며 전화를 끊었다.

김 지사는 다시 한번 전화를 걸어 도지사임을 밝혔지만, 이때 전화를 받은 상황실 직원도 같은 반응을 보였다.

문제는 이 사건이 벌어진 후 당시 전화를 받았던 2명의 상황실 직원이 지난 23일 포천과 가평소방서로 전보 발령을 받았다는 것.   이에 누리꾼들은 이 인사발령이 문책성 인사가 아니냐며 의혹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특히 전화 녹취록이 공개되자 김 지사가 119 긴급 전화를 이용해 전후 사정은 밝히지 않은 채 자신을 못 알아봤다는 이유로 상황실 직원을 인사를 냈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더욱이 김 지사가 이를 두고 자신의 트위터에 "근무자들이 기본이 안된거죠"라고 쓴 글이 알려지며 논란은 더욱 거세지고 있는 상황.

그러나 논란이 거세지자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직위와 이름을 밝히지 않고 먼저 전화를 끊은 것은 명백히 응급전화 응대관련 근무규정 위반"이라며 "도지사의 전화이기 때문에 인사조치 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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