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암모니아 연료전지로 가는 VLAC 만든다

암모니아 운송 수요 적극 대응
  • 등록 2024-06-05 오전 9:40:21

    수정 2024-06-05 오전 9:40:21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삼성중공업은 현지시간 4일 영국 선급인 LR로부터 ‘암모니아 연료전지 추진 암모니아 운반선(VLAC) 설계’에 대한 기본 인증(Approval in Principle)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암모니아 연료전지는 크래킹(Cracking) 기술을 이용한 것이다. 고온 촉매반응을 통해 암모니아를 수소와 질소로 분리한 뒤, 이를 연료전지에 공급한 후 수소와 산소의 화학반응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원리다.

이번에 삼성중공업이 미국 연료전지 시스템 개발 업체인 ‘아모지 (Amogy)’와 함께 개발한 암모니아 연료전지 추진 VLAC는 추진용 메인 엔진, 전력용 발전기 엔진 모두 연료전지로 대체했다. 이를 통해 황산화물, 질소산화물은 물론 이산화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친환경 선박을 만들 수 있다. 게다가 기존 내연 기관, 오일과 연계된 기자재가 필요 없어 선박내 소음 진동을 최소화할 뿐 아니라, 유지보수 비용도 절감도 가능하다.

이밖에도 삼성중공업은 현지에서 주요 선급으로부터 9만6000CBM급(노르웨이 DNV, 미국 ABS)·15만CBM급(한국 KR) VLAC의 기술 인증을 잇달아 받는 성과도 거뒀다.

삼성중공업은 舊 파나마 운하(폭 33m)부터 新 파나마 운하(폭 55m)까지 운항이 가능한 8만8000∼21만CBM급의 다양한 VLAC 선형 개발을 완료했으며 무탄소 연료로 각광받고 있는 암모니아 운송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이 가능해졌다.

장해기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은 “암모니아는 조선해운업계의 탄소중립 목표를 실현할 수 있는 중요한 솔루션”이라며 “삼성중공업이 친환경 신제품 개발을 주도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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