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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상황에 따라 변동성이 클 수 있다. 주목할 이슈가 많아서다. 이번주 시장 참여자들은 뉴욕증시와 중국 위안화 등락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8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과 향후 방향성에도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지난주 폭락하면서 시장에 ‘패닉’을 가져왔던 뉴욕증시는 최근 잠잠해진 모습이다. 전거래일인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전거래일 대비 1.15%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1.42%, 2.29% 뛰어올랐다. 주간으로 보면 각각 4% 가량 하락했지만, 패닉 수준의 폭락 장세는 멈춘 것이다.
다만 이번주 내내 원·달러 환율이 안정된 모습을 보일 지는 장담하기 힘들다. 일단 코 앞으로 다가온 미국 재무부의 환율보고서 이슈가 있다. 외신 보도 등을 참고하면, 미국 재무부가 환율보고서를 통해 중국을 환율조작국에 지정할지에 대한 정보는 엇갈리고 있다.
아울러 18일 열리는 한은 금통위에도 관심이 쏠린다. 전문가들은 10월 혹은 11월에 금리인상이 한 차례 단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번달에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올리든 올리지 않든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신호가 나올 수 있다는 뜻이다. 이는 원화에 강세 재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