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업 체감경기 전망 '꽁꽁'.. 대출 규제에 금리인상 한파

건산연 12월 CBSI 전망치 76.1.. 기준치 '100' 크게 하회
"주택시장 규제.. 금리인상 여파 상업용부동산 침체 위기감"
  • 등록 2017-12-04 오전 9:10:26

    수정 2017-12-04 오전 9:10:26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정부의 부동산 대출 규제에 금리인상까지 겹치면서 건설기업들의 12월 체감경기가 부정적으로 전망됐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12월 건설기업경기실사지수(CBSI) 전망치가 11월 실적치 대비 2.1포인트 하락한 76.1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CBSI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 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100을 넘으면 그 반대다.

건산연은 “통상 12월에는 공공공사 발주 증가로 지수가 상승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올해는 이례적으로 지수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면서 “이는 기업들이 향후 건설경기에 대해 비관적으로 예측하고 있음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실적치 대비 전망치가 낮다는 것은 건설기업들이 12월에는 건설경기 침체 정도가 11월보다 더욱 악회될 것으로 예상했다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11월 CBSI 실적치는 전월대비 1.3포인트 하락한 78.2를 기록해 4개월째 연속 지수가 70선에 머물렀다. 이는 2014년 4~7월 이후 3년4개월 만에 처음으로 건설경기가 점차 둔화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11월 신규 공사수주 지수 중에서 주택은 전월대비 3.4포인트 하락했고, 비주택 건축도 8.2포인트 내렸다.

박철환 건산연 부연구위원은 “그동안 CBSI 상승세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던 주택경기가 정부 대책과 금융 규제의 영향으로 위축됐다”면서 “시중 금리 인상으로 주택 뿐만 아니라 상업용 시설과 오피스텔 같은 비주택 건축물 시장도 위축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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