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287㎜ 물폭탄…주택 침수 도로·철도 교통 마비

  • 등록 2017-07-16 오후 12:11:59

    수정 2017-07-16 오후 12:14:14

6일 오전 청주시 무심천이 집중호우로 불어나 하상도로의 통행이 통제된 가운데 물이 인근 도로까지 차오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청주에 300㎜ 가까운 물폭탄이 쏟아지며 주택이 잠기고 도로가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충북 청주의 16일 0시부터 오전 11시 현재까지 강우량은 287.5㎜로 집계됐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비가 내리며 물 폭탄이 쏟아진 셈이다.

국민안전처는 이날 오전 8시 57분을 기해 청주시 전역에 산사태 경보를 발령했고 금강홍수통제소는 오전 10시 50분을 기해 미호천 석화지점에 홍수경보를 내렸다.

청주시내를 관통하는 무심천의 청남교의 수위는 4.4m를 기록해 이미 위험 수위를 넘는 등 곳곳에서 범람 위기를 맞고 있다. 현재 청주 석남천의 범람으로 주택·차량 등이 침수됐다.

흥덕구 복대천 주변은 한때 하천물을 넘쳐 인근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세워진 차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아파트 단지 하수구가 역류하는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흥덕구 문암동, 가경동 도로는 물에 잠긴 상태다.

이날 오전 10시 30분을 기해 충북선 열차 상하행선 운행이 전면 중지됐다. 증평역은 결행한 열차 2편의 승객들에게 환불 조치를 하고 있다. 폭우로 내수∼증평 구간에 물이 차면서 전기 장치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전해졌다.

안전처 관계자는 “현재 피해상황을 집계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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