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기아차(000270)가 올해 내수 시장에서 점유율 33% 달성을 목표로 삼았다. 기아차는 지난 해 국내서 49만3003대를 팔아 점유율 31.4%(수입차 포함)를 올렸는데, 이를 1.6%포인트 올리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기아차는 지난 해 수입차를 뺀 국내 완성차 5사 중에서는 33.6%를 기록했다.
기아차는 6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63 컨벤션센터에서 ‘2012년 전국지점장 판매결의대회’를 열고, 임진년에도 내수시장에서 기아차 인기를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이 날 결의대회에는 기아차 이삼웅 사장을 비롯 국내영업본부, 서비스센터 임직원과 전국 지점장 등 440여 명이 참석했으며 ▲2011년 하반기 우수지역본부 및 지점 포상과 함께 ▲사외강사 초청 특강 ▲2012년 목표를 반드시 달성할 것을 결의했다. 우수지점은 평촌지점 외 32군데로, 판매실적과 함께 고객 응대 등을 잘한 지점이 상을 받았다.
이삼웅 사장은 격려사를 통해 “기아차는 지난해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K시리즈, R시리즈의 꾸준한 인기와 레이 등 신차의 출시로 놀라운 결과를 이뤄냈다”며 “올해는 소통과 공감, 자신감과 열정으로 다시 한번 기아차의 새로운 역사를 기록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격려했다.
기아차는 지난해 K5, K7, 스포티지R, 쏘렌토R 등 K·R시리즈의 꾸준한 인기와 신형 모닝, 프라이드, 레이 등 탄탄한 경쟁력을 갖춘 신차들을 앞세워 49만3003대를 국내시장에 판매했다.
기아차는 올해 K·R시리즈, 경차 모닝 및 레이 등 인기차종의 판매 강화는 물론, 올해 4월 출시 예정인 대형 세단 K9(프로젝트명 KH)의 성공적 런칭으로 2012년 내수 점유율 33%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를위해 기아차는 ▲명품 브랜드 육성을 통한 시장 지배력 확대 ▲최고의 명품 고객응대 서비스 실천 ▲고객 친화적 체험마케팅 강화 등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
한편
현대차(005380)는 지난 해 내수 시장에서 46.7%와 43.5%(수입차 포함)의 점유율을 올렸으며, 현대차와 기아차를 합치면 현대차그룹은 국내 완성차 5사 중에서는 80.3%, 수입차를 포함하면 74.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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