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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KB운용에 따르면 KB운용 싱가포르 법인은 2017년 10월 자본금 300만 달러(약 32억원)으로 출발해 최근 440만 달러(약 50억원) 규모의 증자를 마쳐 총 자본금은 740만 달러(82억원)이 됐다.
KB운용 측은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투자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아시아지역이 글로벌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아시아 금융 허브에 위치한 싱가포르 법인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싱가포르는 홍콩에 이어 아시아 2번째 금융허브로 아시안과 인도 등 주변 국가의 경제적 관문 역할을 하고 있으며, 주요 글로벌 운용사의 아시아 헤드쿼터가 소재하고 있다.
KB운용은 3년간 운용된 ‘맹그로브 펀드’의 운용성과를 기반으로 활용해 국내 고객 대상 중위험 중수익 신상품을 출시하고, 추후 아시아 롱숏펀드의 리서치 및 운용노하우를 토대로 싱가포르 현지 펀드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KB운용은 최근 해외 사업과 법인 역량 강화를 위해 기존 글로벌비지니스팀을 글로벌전략실로 확대했다.
KB운용 싱가포르 법인은 현지 사업 확대 계획 등을 감안해 현재 총 운용자산(AUM) 규모가 약 2000억원로 제한된 라이선스(rFMC)에서 AUM 규모 제한이 없는 라이선스(AILFMC)로 변경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