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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소방청에 따르면 전날 밤 전남 완도항 인근 물양장에서 선박 피항 작업을 하던 어민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주택 침수 피해를 입은 지역은 제주 19곳, 부산 5곳 등 총 24곳이다. 농경진 침수 피해는 전남 347ha, 제주 1ha 등 모두 348ha에서 발생했다. 경북 청도, 경남 거제, 전남 여수 등 전국 도로 유실로 도로가 통제돼 있다.
입산 통제도 이어졌다. 지리산과 태백산 다도해 등을 비롯한 11개 국립공원 331개 탐방로의 출입도 통제되고 있다.
지금까지 강수량은 제주 삼각봉 1100.0㎜, 경남 산청 지리산 379.5㎜, 전남 여수 거문도 336.0㎜ 등이다.
기상청은 “내일 오전까지 경상도와 전라동부를 중심으로 매우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내리고, 전라도 해안과 경상도 해안엔 매우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며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