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와 산업부, 민관합동 스마트공장 추진단은 31일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을 촉진하기 위한 재원 출연과 사업추진 협력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제조업 혁신 3.0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사업에 삼성전자가 별도 출연을 통해 참여하는 것이다.
이날 오전 서울 세종대로에 위치한 대한상의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이관섭 산업부 1차관, 김종호 삼성전자 사장, 박진우 민관합동 스마트공장 추진단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삼성전자와 산업부는 내년부터 2년간 각 150억원씩, 총 300억원의 재원을 출연해 2017년까지 600개 이상의 중소기업에 스마트공장을 육성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와 산업부가 각각 사업 전담기관인 스마트공장 추진단에 기부(삼성), 민간경상보조 교부(산업부) 형태로 출연한다.
산업부는 표준 및 인증, 기술개발 등 스마트공장 육성 기반을 조성하고 미래부 등 정부 부처간 유사 사업을 통합 관리해 사업의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스마트공장 추진단은 출연된 재원의 집행 및 관리, 표준사업 운영절차 수립, 전문가 양성 등 사업운영 전반을 지원하고, 삼성전자와의 기술 협력 및 참조 모델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이관섭 산업부 1차관은 “우리 제조업 생태계 스마트화를 위해 2020년까지 1만개 스마트공장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삼성 이외의 다른 대기업의 참여도 적극 유도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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