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양적완화(QE) 종료 후에도 저금리 기조가 오랜기간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워싱턴DC에서 경제학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연준의 양적완화(QE) 시행 이후 미국 노동시장은 의미있는 개선을 보여줬다”며 “실업률이 연준의 기준점인 6.5% 아래로 내려가면 채권 매입은 종료될 수 있지만 현재의 제로금리는 상당 기간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또 “최근 고용보고서가 다소 실망스럽긴 했지만 실업률은 QE 시행 중 0.8%포인트 낮아졌고 260만명이 새로운 일자리를 얻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