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현대百 중동점에 ‘이자벨마랑·빈스’ 매장 오픈

  • 등록 2024-05-29 오전 9:13:05

    수정 2024-05-29 오전 9:13:05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LF(093050)는 프랑스 럭셔리 디자이너 브랜드 ‘이자벨마랑’과 미국 럭셔리 컨템포러리 브랜드 ‘빈스’가 현대백화점 중동점에 신규 매장을 오픈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자벨마랑 현대백화점 중동점 매장. (사진=LF)
지난 달 리뉴얼을 진행한 현대백화점 중동점 ‘럭셔리관’에 들어선 이자벨마랑과 빈스 신규 매장은 남녀 복합 매장으로 구성됐다.

2008년 말부터 LF가 국내 유통 중인 이자벨마랑은 1994년 프랑스에서 론칭한 브랜드다. 2018년부터 남성 라인을 국내 시장에 도입해 종합 브랜드로서의 라인업을 완성했고 이 같은 변화를 반영해 기존 매장들을 남녀 복합 매장으로 리뉴얼하는 작업을 꾸준히 진행 중이다.

이자벨마랑의 23개 매장 중 남녀 복합 매장은 순차적으로 늘어나 지난해 8개에서 현재 14개까지 확대됐다. 이번 현대백화점 중동점 매장은 이자벨마랑의 23번째 매장이자, 14번째 남녀 복합 매장이다.

LF 수입사업부 관계자는 “최근 수년 새 급성장하는 국내 남성 럭셔리 컨템포러리 시장의 성장세를 감안해 이자벨마랑 본사와의 협의를 거쳐 여성 위주였던 이자벨마랑의 기존 매장들을 남녀 복합 매장으로 리뉴얼하고 있다”며 “젠더리스 패션 열풍으로 남녀 구분 없이 남성 아이템을 찾는 여성 고객들, 반대로 기존 여성 고객 비중이 높았던 ‘로고 백’ 등을 찾는 남성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실제 매장에서 인기가 높은 남성 아이템으로는 로고 스웨트, 로고 피케 티셔츠, 로고 코튼 티셔츠, 체크 셔켓 등이다. 주로 캐주얼한 기본 아이템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의 남성 고객 매출 비중은 최근 두 자리수까지 높아졌다.

또한 빈스도 LF가 2012년부터 국내 유통 중인 브랜드다. 올 하반기 상품부터 남성 라인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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