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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관계자는 “본질은 외면하고 식당 이름이라든지 이런 거를 문제 삼고 있다”며 “심지어는 반일선동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발목잡기는 결과적으로 성공하지 못한다”고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 관계자는 “많은 국민들이 저분들은 부산엑스포 유치를 반대하는 건가, 반대한다는 것을 말하지 못해 지엽적인 문제를 떠나 본말을 전도하는 것 아닌가 우려하고 있다”며 “항상 어떤 사안에 있어 본질이 중요하다”고 야당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도 이 논란에 적극 대응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과 정권 실세들이 부산에서 벌인 술자리를 바라보는 국민의 시선은 차갑다. 대통령실은 ‘민생 협치의 상징적 자리’라고 강변했지만, 술자리를 협치 운운하는 대통령실의 변명은 구차하기가 이를 데 없다”고 비판했다.
급진적인 진보 진영 언론으로 분류되는 더탐사의 보도도 주말새 논란이 됐다. 앞서 이 언론은 ‘부산시 기장군 일광면’은 일제강점기 때 만들어진 행정구역이며, 일각에서 현 정부 비선실세로 주장되는 건진법사에 대해서는 소속 종단이 일광조계종이라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일광이 영어로는 선라이즈로 욱일기를 상징한다고 하는 등 만찬 장소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식당이 위치한 해운대구를 지역구로 둔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같은 날 자신의 SNS에 “보수에 친일 딱지를 붙이기 위해 식당에까지 친일몰이를 하는 좌파 괴담 언론 때문에 한국사회가 불필요한 갈등을 겪고 있다”며 “좌파들의 ‘일광횟집’에 대한 친일몰이, 너무 역겹다”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더탐사는 일광이 일제가 지은 이름이고 일광은 영어로 선라이즈, 욱일기의 상징이라고 모함한다. 일광을 영어로 하면 선라이트(sunlight)이지, 선라이즈(sunrise)인가. 선라이즈는 일출”이라고 반박했고 “일광이란 이름이 친일이면 현재 일광읍에 사는 사람들 다 친일파이고 일광 식당에서 일하는 사람들 모두 친일이란 얘기냐”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