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러시아에 포탄·탄약 군수물자 운송"-도쿄신문 보도

지난달 20일 두만강역-하산역 잇는 철로 이용
수주 내 대공 미사일 포함 '추가 탄약' 인도 가능성
北, 대중 의존 줄이기 위해 러시아와 유대 심화
  • 등록 2022-12-22 오전 9:46:50

    수정 2022-12-22 오전 9:47:26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북한이 지난달 20일 철도를 이용해 러시아에 포탄과 탄약을 비롯한 군수물자를 운송했다고 도쿄신문이 북한 사정에 밝은 관계자를 인용해 22일 보도했다.

(사진=도쿄신문 홈페이지 기사)
보도에 따르면 군수물자를 실은 열차는 북한 동북부 나선특별시 두만강역과 러시아 연해주 하산역을 잇는 철로를 이용했다. 두 역은 두만강을 사이에 두고 있다.

또한 향후 수주 내에 수천 개의 대전차 포탄과 대공 미사일을 포함한 추가 탄약이 추가 인도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신문은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했다는 구체적인 사실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양국이 국제사회의 비판 속에서 유대를 심화시키고 있음이 분명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은 외화 획득을 위해 러시아에 다수의 근로자를 파견하고 있다”며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동부에도 전투로 파괴된 현장에 건설 인부를 추가로 보낼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여기에는 북한이 경제면에서 중국 의존을 줄여 중국의 대북 영향력 비대화를 피하려는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의 무기 수출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에 위반되는 행위다.

미국은 앞서 지난 9월 러시아가 북한에게 포탄 등의 무기 구매 의사를 타진했다고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지난달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투에 사용할 상당한 양의 포탄을 북한으로부터 비밀리에 받고 있다는 보고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북한은 국방성 군사대외사업국 부국장 명의 담화를 통해 “우리는 러시아와 무기 거래를 한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그럴 계획이 없다”고 부인했다. 주북 러시아대사관도 “처음부터 끝까지 사실이 아닌 거짓”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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